1. 영화 줄거리
개봉: 2006.4.13
감독: 존 거틴즈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04분
출연: 커트 러셀(벤 크레인), 다코타 패닝(케일 크레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팝 크레인), 프레디 로드리게스(매놀린), 루이스 구즈만(밸론), 오데드 페르(사디르 왕자), 엘리자베스 슈(릴리), 데기빗 모스(팰머)
sonhador (소냐도르) 스페인어 : 뜻 - 꿈꾸는 자, DREAMER
크레인 목장은 한때 혈통 좋은 종마들을 번식시키는 목장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목장 운영에 반대했던 아버지 벤은 경주마들을 직접 키워서 시합에 내보내려 하다가 큰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벤은 다른 목장의 말 사육사로 일하면서 힘겹게 생활하며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벤이 일하던 목장에서 지난 경마대회에서 1위를 기록한 명마 '소냐도르'가 경기 중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안락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벤은 자신의 퇴직금을 걸고 '소냐도르'를 자신의 목장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크레인 가족에게는 '소냐도르'가 한줄기 빛과 희망이었습니다. '소냐도르'를 통해 재정적 위기를 탈출하고 가족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 등한시 했던 마음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소냐도르'의 부상은 회복되었지만 불임을 진단받아 번식을 통한 재정적 위기는 모면할수 없게되었고 모두가 망연자실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된 케일은 '소냐도르' 가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며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소냐도르'는 암말이고 부상에서 회복되었으며 여태껏 암말이 경주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거의 없으므로 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케일의 확고한 생각과 꿈이 어릴적 자신의 모습을 본듯하여 그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아버지(케일의 할아버지:팝 크레인)와 함께 '소냐도르'를 훈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출전을 포기할 만큼 많은 위기가 닥쳐왔지만 마침내 모든 경마인들의 꿈의 대회인 브리더스 컵에 '소냐도르'를 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대회는 시작되고 극적인 추월로 브리더스 컵에서 결국 '소냐도르'는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2.영화 정보 및 실화
영화 드리머는 1993년 경마대회에서 다리를 다쳐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1년뒤 완전히 회복하여 다시 한번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명마 머라이어 스톰의 실화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이런 명마 머라이어 스톰의 실화에 가상의 인물 벤과 케일 모녀를 만들어 따뜻한 가족영화로 만들었습니다.
3. 총평
사실 줄거리만 들으면 실화를 바탕으로 두었다하더라도 뻔한 스토리에 불과하다고 여길지 모르겠습니다. 실화는 그저 부상을 입었던 암말의 복귀와 우승이지만 여기에 벤과 케일의 가상인물을 더해 잊고 살았던 가족의 꿈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 보는 내내 행복했었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하고 무모해보일지 모르는 도전이지만 굳은 믿음과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해결해나갈 방법은 반드시 존재하고 그 방법은 통할것이며 간절하다면 꼭 이뤄진다는 메세지와 울림을 보내는 듯하여 감상하면서 눈물도 조금 훔쳐보기도 했습니다. 한마음 한뜻을 통해 와해되었던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되찾게 되어 지금 우리의 가족의 모습은 어떤한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 함께 공존하지만 각자의 삶을 사느라 서로를 돌아볼 여력을 너무 잃고 살았던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통해 다 알고는 있지만 알수 없었던 것들을 어린딸 켈리를 통해 때로는 같이 울고 또 통쾌해하며 같이 감상할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가족과 함께 감상하든 혼자 감상하게 되든 진한 감동과 여운이 가슴속에 자리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서 영화 드리머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일의 명대사를 남겨두었습니다.
"넌 위대한 챔피언이야. 네가 달릴 때 땅이 울리고, 하늘은 활짝 개이고, 살이있는 것은 떠나가네. 승리의 길로 떠나네. 승리한 자리에서 네 등에 꽃담요를 놓으리.( You are a great champion. When you are ran, the ground shook, the sky opened and mere mortals parted. Parted the way to victory where you'll meet me in the winner's circle where I'll put a blanket of flowers on your back.)
이 명언이
우리의 가슴속에 담겨
힘든일상에 고되고 지칠때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하나의 울림으로 사용되길 바랍니다.